[기업뉴스TV=유진복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486290)’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5,118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 6월 25일 신규 상장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미국의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며,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이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기존 커버드콜 ETF의 주가 상승 제한과 하락 시 손실을 보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블랙 먼데이' 이후 미국 증시가 급반등한 8월 6일,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의 일간 수익률은 5.13%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의 수익률(5.20%)과 유사한 수준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서도 옵션 매도로 인한 주가 상승 제한이 없었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의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혁신적으로 낮춰 적정 수준의 소득을 확보하면서 자본차익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최근 커버드콜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높은 분배율보다는 자본 차익과  소득 수익 간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다양한 커버드콜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외에도, 글로벌엑스의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 ETF(QYLD)’의 한국버전인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441680)’가 있다. 이 ETF는 매월 1% 수준의 월배당금을 제공하며, 상장 이래 꾸준히 높은 수준의 월배당금을 지급해오고 있어 커버드콜 ETF를 활용한 장기 투자법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러한 ETF 라인업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성공적인 순자산 증가와 함께, 향후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