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연합, 공개매수 관련 시장 조작 의혹
의도적인 시장가 매도로 주가 조작, 이로인한 목표 지분 확보
고려아연 "주가 하락, 공개매수 위한 시장조작 가능성 있어"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있었던 거래가
시세조종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10월 17일, 영풍·MBK 연합이 진행한
공개매수와 관련해 특정한 매매 행위가 시장 조작 혐의에 해당한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는데요.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14일
단시간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점을 문제로 제기했습니다.
해당일 오후 1시 12분, 고려아연의 주가는 82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2시간 만에 77만 9,000원으로 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특정 시간대마다 대량 매도가 이뤄졌고,
이는 시장가 매도를 통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정황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공개매수가는 83만 원으로 설정되었으나, 마지막 주가 하락으로 인해
영풍·MBK 연합은 목표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시세조종으로 이득을 본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고려아연 측은 "주가 하락이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성공을 돕기 위한
시장조작일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기업뉴스TV 최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