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그룹 전체 이익 5년 안에 1조 목표 제시
임종훈 대표이사,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대한 자신감 표명
2028년까지 매출 2조 3천 267억 목표, 이를 위해 약 8천 150억 투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그룹 전체 이익을 5년 안에 1조 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2026년 3월까지 경영권 분쟁이 종료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현행 체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관 변경이 불가능하며, 이사진이 동수로 재편되더라도 자신의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028년까지 매출 2조 3천 267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8천 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중 5천 680억 원은 기업 인수·합병에, 2천억 원은 연구·개발에, 420억 원은 제조시설에, 50억 원은 IT 인프라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영호 한미사이언스 경영지원 상무는 “외부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경영권 방어가 아닌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M&A 계획에 대해서는 정신질환 및 신경계 관련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그룹 내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이 공정하고 중립적인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인원 확대와 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기업뉴스TV 권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