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농심 제공)
[아이기업뉴스 = 석선남 기자] 글로벌 식품기업 농심의 해외 역량이 강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취임한 신동원 회장의 경영철학이 큰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성장과 전진을 거듭한 농심이 이제 신 회장의 경영철학으로 더 큰 발전의 전기를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신 회장은 “고객 가치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경영 체질로 전환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마인드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으로 브랜드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력사업의 핵심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의 미래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이정표를 제시하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 성장 가속화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회장 (사진 = 농심 제공)
신 회장의 지난해 3분기 경영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3.3% 증가하는 데에 그쳤지만 글로벌 사업의 확대에 따라 앞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국내법인 매출은 면 및 음료사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해외에서 전 해외법인 매출이 확대됐다. 그 결과 해외법인 매출은 14.7% 증가했다.
미국 및 캐나다에서는 현지 대형유통 중심으로 제품공급이 증가했으며 호주에서는 현지인시장 매출이 확대했다.
중국에서는 대형매장 및 전자상거래 판매가 확대됐으며 일본에서는 내식 증가 장기화로 봉지면 매출이 증가했다. 또 베트남에서는 신 브랜드 중심 현대유통 채널 판촉이 전개됐다.
시장을 주도하는 농심의 새로운 모습 기대
글로벌 식품기업 농심은 최근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했으며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하며 식품 업계의 성장을 이끌었다. 순익은 2019년 순익이 감소세에서 2020년 110%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했다.
농심의 성장세는 동종업종과 비교해보면 보다 뚜렷하다.
농심의 지난 2020년 매출액증가율은 12.62%로 코스닥 평균 3.49%를 껑충 넘었다.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도 매출액에 대한 당해연도 매출액의 증가율로서 기업의 외형적 신장세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경쟁기업보다 빠른 매출액증가율은 시장점유율의 증가를 의미하므로 경쟁력 변화의 척도가 된다.
매출액순이익율은 5.65%로 코스닥평균 2.7%의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순이익률은 영업활동과 재무활동을 모두 포함한 경영활동의 성과를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다.
농심의 우수한 경영성과에도 이러한 경영지표만으로는 농심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없다.
팔방미인 농심의 진정한 모습은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