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기업뉴스 = 송영희 기자] 글로벌 식품기업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도 굴하지 않고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932억 원으로 전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1,922억 원, 2분기 2,172억 원, 3분기 2,384억 원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순익은 1분기 8억 원, 2분기 159억 원, 3분기 627억 원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4분기는 R&D 비용 및 해외 물류비, 용역비 등의 증가로 순익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감소한 순익이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성장세에서 안정적인 발전으로 방향 전환 필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2018년 매출액 7,075억 원에서 2019년 7,697억 원으로 8.79% 증가했으며 2020년 7,833억 원으로 1.77%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난 2018년 자본총계는 7,358억 원에서 2019년 7,469억 원, 2020년 8,887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증가세에 따라 자기자본증가율은 지난 2019년 1.51%, 2020년 18.99%로 급증했다.
지난 2020년 동종업계의 코스피 평균 자기자본증가율 9.19%, 코스닥 평균 12.21% 수준을 웃돌았다.
자기자본증가율은 자기자본이 당해연도에 얼마나 증가하였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주의 부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지난해 4분기 순익 감소로 인해 전체 순익이 감소했지만 최근 3년간 순익증가율이 세 자리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순익증가율은 112%, 2020년 713%로 매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해 순익 감소는 그 동안의 기저효과를 감안한다면 오히려 정상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자본금순이익율 역시 지난 2019년 65.08%, 2020년 527.56%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20년 코스피 평균 자본금순이익율 112.85%, 코스닥 평균 33.71%와 비교한다면 매우 높은 수치다.
자본금순이익율은 자본금에 대한 순익의 비율로 기업의 배당능력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매출액순이익율 역시 지난 2019년 2.6%, 2020년 20.73%로 급증하면서 동종업계의 코스닥 평균 2.7%를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액순이익율은 매출액에 대한 순익의 비율을 나타내며 기업의 전체적인 경영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이러한 성장세는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앞으로 글로벌 팬데믹이 종식되고 나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