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최초 전 매장 ‘친환경 종이컵’ 도입
커피박을 활용한 인테리어 자재 도입 및 매장용 트레이도 개발 진행 중
[기업뉴스=김영빈 기자]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과 한솔제지가 ‘ESG경영을 위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폴 바셋은 한솔제지와 함께 커피전문점 최초로 전 매장에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하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폴 바셋은 지난 15일 엠즈씨드 본사에서 한솔제지와 ‘ESG경영을 위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엠즈씨드 김용철 대표와 한솔제지 한철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친환경 패키지 개발 및 신사업 추진에 관해 협의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폴 바셋은 내년 1월까지 테이크 아웃용 종이컵과 일회용 커트러리를 한솔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용기인 테라바스로 교체할 예정이며, 물티슈 역시 종이소재로 변경한다. 이번에 폴 바셋이 변경하는 종이컵은 친환경 종이용기에 콩기름 잉크로 로고를 인쇄하여 환경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한솔제지의 ‘테라바스(Terravas)’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률이 뛰어난 친환경 종이 용기다.
폴 바셋 김용철 대표는 “한솔제지와 손잡고 매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게 되어 뜻 깊다”며, “2025년까지는 종이 리드, 드립백 및 원두 패키지 등 주요 패키지들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ESG경영 활동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 바셋은 지난 10월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했고, 빨대 없이도 음용할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하는 등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 밖에 커피를 추출하고 남는 커피박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커피박을 압축하여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하는 커피박 타일을 지난 달 오픈한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 처음으로 적용하였으며, 향후 신규 매장에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커피박을 활용한 매장용 트레이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