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법인 지분 100% 취득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롯데GRS가 해외 투자를 확대한다.
롯데GRS는 지난해 매출 8,398억9,000만원으로 전기 8,30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순익은 36억9,000만원으로 전기 적자상태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익 반등으로 적자상태에서 벗어났으나 그동안 순익이 나지 않는 국내 매장을 폐점 또는 축소시키는 반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롯데GRS는 공시를 통해 주요 식자재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및 사업규모 확대를 목적으로 해외 출자법인인 LOTTE F&G Vietnam의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본금은 155억원이며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다.
롯데GRS는 국내 단일 브랜드 최다 매장을 보유한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엔제리너스 커피, 빌라드샬롯,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다양한 국내외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발 및 도입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세계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GRS는 적극적인 사업 교류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베트남에 롯데리아 200호점을 돌파한 이후 지난 5월 말 기준 롯데리아 255점포, 엔제리너스 커피 7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미얀마에서 진출 3년 만에 주요 거점에 성공적으로 점포를 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안정화를 이뤄 지난 5월 말 기준 34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잉코크와의 협약으로 인해 성공적으로 진출한 롯데리아는 지난 5월 말 기준 5점포를 운영 중이다.
또한 롯데리아는 라오스에서 유통 전문기업 SCG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으로 현지 시장 노하우와 유통력을 바탕으로 라오스 전역으로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 5월 말 기준 롯데리아 2점포를 운영 중이다.
나아가 유진텍 몽골리아LLC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진출한 몽골은 롯데GRS의 8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지난 5월 말 기준 롯데리아 2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GRS는 카자흐스탄에 엔제리너스 매장을 열면서 중앙아시아에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지 기업인 ‘카스피안(CASPIA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로 한국 커피전문점 최초로 카자흐스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엔제리너스 커피 6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러한 도전과 위기 속에서 지난 9월 롯데리아는 국가 브랜드 경쟁력지수(NBCI) 9년 연속 1위, 5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착한프랜차이즈로 선정됐으며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외식 브랜드 통합 앱 ‘롯데잇츠’를 론칭하고 5월 강남에 ‘스카이31 딜리버리&투고’ 11호점을 여는 등 신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미래의 캐시카우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컨세션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컨세션 사업, 3월 종로 센트로폴리스 컨세션 사업, 11월 인천국제공항에 컨세션 10호점을 열었다.
롯데GRS의 컨세션사업은 2016년 8월 강동 경희대병원 F&B 컨세션사업을 시작으로 12월 SR고속철도(수서, 동탄, 지제 3개 역사) F&B 컨세션 사업으로 이어갔다.
이듬해인 2017년 4월 부산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 F&B 컨세션 사업, 2018년 1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컨세션 사업, 2월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4층 컨세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