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및 친환경 트렌드로 해외시장 확대 기대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오롯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를 의미하는 오뚜기(오뚝이)를 식품 브랜드로 선보인 지난 반세기동안 식품전문기업 오뚜기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국내외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온 오뚜기는 지난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대로를 달리고 있음을 과시했다.
오뚜기의 식품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월말 기준 분말카레 91%, 레토르트 92.3%, 참기름 57.2%, 라면 26.4%, 오뚜기밥 34.3%로 나타났다. 특히 라면시장에서 업계 일인자인 농심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국내 식품시장에서의 완승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오뚜기의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1조9,677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11.75% 증가했으며 순익은 980억원으로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 성장의 배경으로는 맞벌이 등 독신세대의 증가에 따라 간편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의 출시가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데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뚜기냉동식품은 편리하고 차별화된 식품소비욕구가 늘면서 국내 간식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고공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이다.
3분기 매출액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순익은 6억원으로 1,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디에스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금융, 서비스 등 모든 산업에서 IT를 활용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및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했으며, 순익은 19.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애드리치는 경기 침체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매출액은 70억원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했으며 순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2.8억원 대비 약 200% 이상 증가했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물류센터의 집중화와 효율화에 따라 기업물류 대응능력 및 물류서비스 제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매출액은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순익은 25억원으로 8.5%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오뚜기의 100% 종속기업이 된 오뚜기제유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순익은 36.2% 증가한 87억원을 달성했다.
상미식품은 고급화된 조미소재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욕구로 제품의 프리미엄 고급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매출액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으며, 순익은 11억으로 76.1% 감소했다.
풍림피앤피는 지난 2014년부터 선도적인 설비를 도입하여 제품의 보호성, 사용성, 안전성, 환경성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으며, 순익은 39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법인의 성장도 눈에 띈다.
오뚜기뉴질랜드는 한국의 대형 단체급식회사에 납품을 개시하였음은 물론 대만, 멕시코 등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0월부터 뉴질랜드 최대 수퍼마켓 체인, Foodstuffs 그룹의 PB브랜드인 Pams로 마요네스의 제조 및 공급을 시작했다.
2분기 매출액은 13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순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8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OTTOGI AMERICA HOLDINGS INC는 식물성 트렌드 및 에코 스마트 팜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증가하고 유통 구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는 옴니채널 쇼핑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매출액은 545억원, 순익은 38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사회공헌을 통해 소셜 트렌드를 주도하며 기업 이미지를 관리해 온 오뚜기는 해외시장에서 식물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환경친화적인 제품 이미지를 통해 각광을 받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