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토프리 제품, 20% 이상 판매 증가해 백색우유 시장 견인
[뉴스랭킹 = 제국화 기자] 백색우유 시장 내 상위 3개 업체 중 하나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매일유업이 특수분유 시장을 주도함과 함께 성인용 락토프리 제품을 강화함으로써 우유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매일유업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3,7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으나 기술개발 및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영업이익은 218억원, 순익은 114억원으로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누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조933억원으로 집계돼 4분기 실적을 감안한다면 매출 2조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천 성대사이상질환자용 특수분유를 1999년 이래 지속 공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 11월 2종의 특수분유 추가 출시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업계 중 최다인 총 17품목의 특수분유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일유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저온살균, 무항생제, 유기농, 락토프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락토프리 우유 시장 규모는 전체 흰 우유 시장의 2.4%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금액 기준으로 15% 성장했으며 향후 그 비중이 전체 우유 시장의 5%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유업은 락토프리 우유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폴바셋과 같은 커피전문점과의 코-프로모션(co-promotion)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라떼 류의 커피를 주문할 때에 일반 우유 대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를 선택할 수 있도록 차
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해 상반기 대규모의 소비자 체험단을 진행하였으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제품 체험을 통해 전년대비 20% 이상의 판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기농 제품은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멸균가공유, 베이비요거트, 아이스크림 믹스 등 을 출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발효유 사업은 시판시장 기준 약 30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및 브랜드력의 육성, 적정수준의 판촉지원과 품질관리, 소매점에서의 취급율의 확보 등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매일유업은 발효유의 기본이 되는 플레인부터 출발해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드링킹 카테고리로 라인을 확장해 기존의 드링킹 발효유와 차별화된 용량과 유산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기능 성분을 추가한 화이버&칼슘 라인을 출시하여 드링킹 소용량 시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공유 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모든 유가공 업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매일유업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신제품 디카페인 라떼와 7월 출시한 민트라임 라떼가 브랜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커피전문점 이미지를 가미한 바리스타룰스 브랜드의 고객선호도를 강화함으로써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어 유제품에서 시작해 음료시장의 다양화를 지향한다.
매일유업의 이러한 다양화 노력은 빅3라는 시장의 입지 강화와 아울러 경쟁이 치열해지는 업계의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경영이라는 목표를 위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