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주문 건수 중 사이렌 오더 27% 차지하며 혼잡 시간대 주문과 대기 시간 줄여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스타벅스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기반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확산시키며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는 지난 2014년 런칭 이후 누적 주문건수 2억 건을 돌파했으며 오피스 상권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이 32%로 가장 높아서 출근 시 2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간 일평균 주문 건수는 약 20만 건에 이르고 있어 현재 전체 주문의 27%가 사이렌 오더로 주문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을 살펴보면 오피스 상권에서 32%로 가장 높았고, 주택생활 상권이 26%, 몰과 백화점 등 쇼핑 상권이 25%, 대학가 상권이 24%로 뒤를 이었다.
출근시간대인 8시~9시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은 48%로 절반에 육박해, 고객 2명 중 1명은 출근 시 사이렌 오더를 통해 주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하는 운전자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I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도입한 My DT Pass는 차량 주문 대기 시간을 단축시킨 서비스로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My DT Pass 등록 고객은 지난해 12월 기준 150만 명을 넘어서 차량 이용 고객 10명 중 4명은 My DT Pass를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가 7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들어 시간당 가입자 수가 160명을 넘어서고 있어 100만 명당 회원 가입 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의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사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9월 국내에 론칭했다.
회원 수 700만 명은 서비스 개시 이후 9년 4개월이라는 서비스 기간 동안 시간당 평균 85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수치이며, 대한민국 인구(약 5천만명 기준) 100명당 14명에 해당된다.
스타벅스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로 인해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 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소비자를 확대하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타벅스의 대표 아이스커피인 콜드 브루의 판매량이 8천만 잔을 돌파했다.
콜드 브루는 지난 2016년 첫 출시 이후 매년 30%씩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7천만 잔을 돌파한 이후에는 5개월만에 8천만 잔을 넘어서며 연내 판매 1억 잔 판매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콜드 브루는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전체 아이스 커피 중 20%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아이스 커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스타벅스 커피 원두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커피 원두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12월 한 달간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글로벌 팬데믹에도 식을 줄 모르는 스타벅스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커피박 재활용 및 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어 기업의 양적인 성장에 맞춰 질적인 성장을 함께 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