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발전 사명에 최선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공기업 비대면 감사문화에서 선진화를 추구해 관심을 모았던 한전KPS가 청렴문화 및 안전문화 확산으로 경영혁신 노력을 이어간다.
한전KPS가 협력회사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지원해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전KPS는 지난 4일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협력회사 동림산업 및 HKC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에 제정한 국제표준인증으로 경영진 리더십, 업무절차, 반부패 제도 및 운영 등 기업의 부패방지 인프라를 평가한다.
한전KPS가 지난 2017년 4월 국내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인증을 취득했으며 2020년 8월부터 반부패 인프라가 취약한 협력회사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나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한전KPS가 청렴 나눔 프로젝트의 첫 지원 대상인 동림산업과 HKC의 인증 취득을 위해 예산지원은 물론, 자체감사사례 및 부패예방 노하우 등을 공유한 바 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지역 중소기업인 한백과 함께 가공송전선로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힘을 합쳤다고 밝혔다.
가공송전선로는 발전소에서 발생한 전력을 수용지 근처의 변전소까지 수송하는 송전선로 중에서 철탑이나 철주 등에 의해 공중에 설치된 선로를 말한다.
이에 지난달 20일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력지사와 한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송전분야 근로자의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개인안전장구 업그레이드 공동개발’에 관한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송전분야 승탑작업전용 안전대 개발과 검전‧접지용구의 경량화 및 일체화를 통한 편의성 증대로 근로자의 안전도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3개사는 송전분야에 대한 정보교환으로 잠재된 위험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근로자 안전확보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전KPS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 사업장의 안전한 근무환경조성과 함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전KPS는 전력사업 안전관리 종합플랜인 ‘전력사업 Safety Way 2.0’를 수립하고 3대 전략과제 및 7대 추진과제 시행을 통해 현장근로자 안전관리 및 의식전환으로 안전행동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안전관리 문화구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전KPS는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 에너지신산업 사업단과 손을 잡고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을 후원한다.
지난 달 27일 한전KPS와 에너지신산업 사업단은 한전KPS 본사 5층 혁신홀에서 김범년 사장과 조성용 단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혁신플랫폼사업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은 기존의 지역혁신플랫폼사업에 더해 광주·전남 19개 대학을 주축으로 지역 내 공공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교육혁신 및 협업모델을 수립해 맞춤형 인재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인증제를 도입해 이수자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KPS와 에너지신산업 사업단은 관련 분야 공동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 및 인력교류, 신산업 개방형교육시스템 운영 및 협력, 에너지신사업 분야 연계 인적·물적 공유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전KPS는 지역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인재 육성 등 지역과의 상생발전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기업 경영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