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익 적자 털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재도약 꿈 꿔
(사진 = 금강제화 제공)
[기업뉴스 = 제국화 기자] 글로벌 팬데믹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제화 업계의 고민도 깊었으나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를 열면서 소비 진작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식품 및 생활소비재 시장을 비롯한 다른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옴니채널을 극대화하면서 택배 및 물류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이윤을 추구했던 반면 제화 및 의류 업계는 제품의 특성상 매장에서의 체험이 중요한 만큼 온라인 채널 확대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사진 = 금강제화 제공)
금강몰의 경우 온라인 몰의 수요가 전체 매출의 20% 내외였으며 성장률 역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지 않은 30%대를 기록해 온 점을 고려한다면 매출 성장에 대한 킨 기대감을 품기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금강제화는 이러한 이유로 코로나19 시기에 기업의 구조를 개선하고 지출을 줄여 내실을 도모하는 한편 업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때를 기다리며 옴니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상반기 경쟁사 브랜드의 온라인 실적 호조 및 해외 온라인몰 입점 등으로 성장을 위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하는 업계의 추이가 탄력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보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 생산 프리미엄 수제화라는 제품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국내 명품 브랜드로 성장해온 금강제화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 위드코로나 시대는 제화업계는 물론 금강제화의 앞으로의 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그동안 재택을 하던 사람들이 다시 출근을 하거나 외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제화 업계의 수요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소상공인 지원 등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도 업계의 도약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제화는 올해 과거의 부실을 털어내고 도약을 위한 꿈에 부풀어 있다.
금강제화는 지난해 연매출액 1천억 원의 고지를 지키며 기업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와 관련 금강제화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 금강제화의 연매출액은 1,065억 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순익은 31.6억 원으로 전기 손실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잉여금은 1,559.9억 원으로 전기 대비 증가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됐다.
금강제화가 매출 성장에서 나아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으나 경쟁사 브랜드의 해외 온라인몰 선제 입점에 따라 다른 브랜드들도 입점을 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금강제화의 지난해 제화 매출액은 834.6억 원, 의류 및 잡화 매출액은 230억 원으로 현재까지 주력사업은 제화 부문으로 보인다.
또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그동안 침체되었던 제화 수출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수출길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제화의 지난 6월30일 기준 자산총계는 3,826.6억 원으로 전기 대비 감소했으며 부채총계가 1,596억 원으로 전기 대비 감소한 반면 자본총계는 2,230억 원으로 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의 침체기를 지나오면서 경영상의 어려움도 없지 않았으나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경영전략으로 다시 수출역군의 역할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금강제화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