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부터 화장품, 여성·아동·생활용품까지 총망라...가입회원 수 100만명 돌파
[뉴스랭킹 = 석선남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온라인몰 ‘프레딧’을 통해 과거의 구태를 벗고 신선함으로 승부를 건다.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은 ‘Fresh+Edit:신선함을 선별하여 담다’ 또는 ‘Fresh+Credit:믿을 수 있는 신선함'으로 풀이된다.
제품을 선정하는 프레딧의 기준은 인증, 성분, 가치추구이다. 이러한 세 가지 기준 중 1개 항목 이상 충족 시 선정된다.
인증은 유기농, 천연, 비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품을 말하며 성분은 전성분을 공개하거나 유기농, 자연유래 성분의 함량을 공개한 상품을 말한다. 또 가치추구는 동물보호, 친환경 등 프레딧과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프레딧은 이러한 기준을 준수하며 푸드뿐만 아니라 뷰티 및 바디케어, 생활용품, 여성용품, 베이비 및 키즈 분야로 브랜드 제품을 흡수하여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결과 최근 온라인몰 ‘프레딧’이 가입회원 수 100만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38만명 수준이었던 회원 수는 지난해 68만명으로 62% 늘어나 전체 회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주문건수가 증가하며 매출은 지난해 520억원을 기록하는 폭풍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2017년 신선간편식 ‘잇츠온’ 론칭 이후 매년 40% 정도 증가했던 온라인 주문건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한 덕분에 두 배 가까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한국야쿠르트의 전통적인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유산균 제품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한국야쿠르트가 '장케어 프로젝트 MPRO3'의 누계 1억병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테디셀러를 불과 2년 만에 앞지른 결과이다.
‘장케어 프로젝트 MPRO3’는 지난 2019년 한국야쿠르트가 특허 유산균 3종을 강조하며 내놓은 제품으로 특허 캡을 적용해 '프로바이오틱스'와 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캡슐과 액상으로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기능성 유산균 제품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확대를 위해 원료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처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원료 외부 판매에 나선 한국야쿠르트는 첨단설비를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19년 최첨단 평택공장을 완공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배양에서부터 생산에 이르는 통합 공정체제를 마련한 배경에는 B2C에서 B2B로 판매전략을 다양화하려는 경영전략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2B로 판매하는 균주는 한국야쿠르트 자체 개발 특허 균종으로 뷰티 관련 최초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개별인정형 원료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1,000㎏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판매해 올해 연말에는 지난해 성과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쿠르트는 균주 특허 건수 65건, 자체 개발 특허 균종 52종, 개별인정원료 6종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원료 판매 시장에 있어서도 제품 다양화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야쿠르트의 달라진 모습에 소비자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