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하며 새해 수주 목표 올려 잡아
[뉴스랭킹 = 제국화 기자] 창사 82주년을 맞이하는 대림산업이 지난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하면서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각 분야별로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건설과 석유화학은 기업분할을 통해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주회사 사명은 DL㈜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DL Chemical)으로 분할되었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DL Energy), DL에프엔씨(DL FnC), DL모터스(DL Motors)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DL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하여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지주회사인 DL㈜는 계열사의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DL 출범을 앞두고 광화문과 남대문 등 서울 곳곳에 있던 계열사가 돈의문 신사옥으로 집결했다. 신사옥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D타워 돈의문 빌딩이다.
DL㈜ 대표이사 배원복 부회장은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각 분야별로 성장전략을 마련해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분할 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0조 2,650억 원, 영업이익 1조 1,781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건설사업은 7,413억 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DL이앤씨와 DL㈜은 분할 이후 2021년 경영목표를 제시하였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 8천억 원, 영업이익 8,300억 원, 신규수주 11조 5천억 원, DL㈜은 매출액 2조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체제로 전환한 대림산업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하고 해외 첫 수주 신호탄을 올리면서 올해 사업이 순항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대림산업이 새로운 사명 DL에 걸맞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끊임없는 혁신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