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성공사례 주도하는 진재승 대표이사 신임 대표 취임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캠페인으로 국내 시장에서 환경 및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확립하며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유한킴벌리가 새로운 대표를 영입하면서 변화와 성장을 예고한다.
유한킴벌리는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이 1월 1일 신임 CEO로 취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 12월 이사회 추인을 통해 유한킴벌리 차기 CEO로 확정된 바 있다.
진재승 사장은 1989년 유한킴벌리에 입사한 후 개인용품 제품개발실장 등 R&D 책임자로서 제품 혁신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이후에는 회사의 미래비전프로젝트 총괄팀장, 유아·아동용품사업, 온라인사업, 여성·시니어사업 등 주요 사업부문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왔다.
해외경력도 눈에 띈다. 지난 2003년 킴벌리클라크 북아시아 개인용품 R&D 이사, 2016년 미국을 포함한 북아메리카의 가정용품(Household Care) 사업부문장(GM)을 맡아 매출 성장 등 성공적인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아 왔다.
특히 제품의 친환경 설계, 글로벌기업과의 경쟁에서 압승을 거둔 혁신적 국산 생리대 개발 및 자연친화 생활용품 연구개발 과정은 경영혁신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생활혁신기업 유한킴벌리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됐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유한킴벌리는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을 생산, 공급하면서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가장 사랑 받는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스마트워크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영혁신 모델을 사회와 공유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시니어비즈니스 투자 확대와 함께 고령화 문제 해소에 기여하면서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는 공유가치창출경영(CSV, Creating Shared Value)도 함께 추진해 가고 있다.
지난 1984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을 통해 유한킴벌리는 국유림 나무심기, 시민참여 나무심기, 학교숲 만들기, 동북아 사막화 방지, 북한 산림황폐지 복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숲 보호와 동북아 생태계 복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낸 선도적인 환경친화기업이다.
유한킴벌리는 여성제품을 통해 생활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생리대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가치 창출을 목표로 완공된 대전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스마트 제조사업장의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김천공장은 미용티슈, 화장실용 화장지, 키친타올 등 가정용품과 B2B 전용 화장지 및 핸드타올, 부직포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고의 위생제지 생산공장이다. 또 환경설계, 용수재활용 시스템, 종이재활용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등으로 국내 대표적 환경경영 사업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성·시니어 생활용품 글로벌 벤치마킹센터의 중심인 충주공장은 항온 항습 설비와 최적화된 공정설계 및 선진물류시스템으로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공장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의 매출은 지난 2015년 1조5,19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안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순익은 지난 2016년 1,791억원으로 최고실적을 기록한 이후 매출과 마찬가지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혁신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임 대표의 취임과 함께 여러 해 정체된 매출과 순익도 상향할 것인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