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데믹을 기회로 활용...비대면타이어 교체 서비스 해외시장 확대에 기대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자동차 업계는 물론이고 타이어 업계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경영전략으로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팬데믹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대면서비스를 제시하며 위기경영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비대면 타이어 교체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의 단골고객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온라인 신규고객을 유치함으로써 실적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비대면 타이어 교체서비스를 국내에 이어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해외법인에서 누적된 순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추구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국내에서 비대면 타이어 교체서비스인 ‘넥스트레벨 고(GO)’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은 데에 힘입어 해외 현지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레벨 GO는 글로벌 팬데믹 시대 활황을 맞이한 택배 서비스와 같이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타이어를 구매한 뒤에 원하는 위치와 날짜, 시간을 선택하면 전문가가 방문해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비대면 타이어 교체서비스는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넥센타이어 12개 해외법인은 적자상태에서 허덕이고 있었으며 지난해에는 손실규모가 커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 메이저 및 스타트업 고객사와의 공급계약 체결 등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사업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AUDI)의 ‘A3’ 4세대 차량에 ‘엔페라 스포츠’와 ‘엔블루 S’, ‘윈가드 스포츠2’ 제품을 공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아우디 ‘A3’ 4세대는 지난해 첫 공개 되었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포트백 모델과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 안락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운전 성능을 내세운 리무진 모델에 넥센타이어 제품이 공급된다.
넥센타이어의 ‘엔페라 스포츠’는 유럽형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로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하였고 신규 컴파운드 적용으로 접지력과 제동력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엔페라 스포츠는 ‘ADAC 모터벨트’, ‘아우토빌트’(독일)를 비롯해 TCS(스위스), ÖAMTC(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강력 추천’과 ‘구매 추천’을 받으며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엔블루 S’ 제품은 친환경 차량 및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로 유럽의 강화된 CO2규제에 대응해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최소화했다.
차량의 소음과 연비 개선을 위한 사이드 월 공기 역학(Aero Dynamic)을 당사 최초 적용해 연비 등급뿐만 아니라 유럽환경규제 기준에 맞춰 주행 소음(Pass by noise)도 저감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간결한 그루브 디자인으로 고속 배수성과 빗길 제동력을 강화했다.
‘윈가드 스포츠 2’ 제품은 눈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속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겨울용 타이어로 눈길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제동력으로 고급 세단과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이다. 눈길은 물론 젖은 노면, 마른 노면에서도 핸들링과 제동 능력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메이저사의 고급차량과 스포츠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편, 최근 타이어 업계의 재도약을 꿈꾸게 하는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전기차인 코나 EV와 소울 EV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는 진출했으며 지난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