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및 울산 높은 청약률 기록...서창~김포 고속도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실적 호재 기대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금호아시아나 측의 계약해제 통보로 인해 법적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파트 청약시장 및 민자사업에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앞으로의 실적 호재가 기대된다.
현산은 수원 및 울산 등 상반기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오는 2022년 착공예정인 서창~김포 고속도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산은 지난 7월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와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청약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각각 해당지역 1순위와 전타입 마감을 달성하며 상반기 분양을 마무리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023년 7월 입주 예정인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의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청약에는 평균 3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진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까지 총 5개 단지 3,417가구를 공급한 현산은 하반기에는 수원 아이파크 캐슬 3단지와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둔촌 주공 재건축 등과 더불어 용현 학익 도시개발지구 등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지방에서도 청주 가경 5단지, 부산 거제 2구역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현산의 노하우가 담긴 대단지 IPARK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산은 IPARK를 통해 주거공간에서의 일상이 더욱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음성인식 AI스마트홈 시스템, 스마트 감성조명 시스템, IoT 서비스 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을 적극적으로 결합해나가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산은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부의 남북 간 교통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투자비 9천억 원 규모로 올해 첫 3자 제안공고 민자사업이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22년 착공한다.
이번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현산 컨소시엄(GS건설, 금광기업, 태영건설, 두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HDC아이콘트롤스 등)은 지난 4월 실시한 1단계 평가(PQ)와 7월 실시한 2단계 평가(기술 및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 JCT(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를 시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장수IC를 거쳐 신김포TG(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이르는 총 연장 18.27km의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편, 현산은 책임경영의 필요성과 실적 호재 가능성이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지난 달 24일 대회의실에서 권순호 대표이사와 윤주건설 강한식 사장(안전품질위원회 부회장)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상생 선언식을 실시했다.
현산이 협력회사와 공정거래·상생선언문을 함께 선포함으로써 올바른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신뢰를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산은 공정상생팀을 출범시키고 기존 외주관리팀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고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산은 선언문 발표 후 상생펀드 100억 추가 증액하며 인지세 100% 지원을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산은 올바른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상생 운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회사와 미래 가치 창출의 동반자로서 상생지원 분야 및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 인수 좌절로 인한 상처가 쉽게 아물지는 않겠지만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현산의 노력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