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스타트 업 캠프’로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KT&G가 코로나19에도 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청년창업 및 수재민 지원 등 사회적 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이미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KT&G는 코로나19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내 궐련 시장 총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제품 출시 및 담배시장 트렌드인 ‘저자극, 냄새저감’ 제품의 성공적 안착에 따라 앞으로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KT&G는 지난해 매출은 4917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했으며 순익은 1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하면서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어선 이후 2분기에도 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 및 수출 담배, 부동산 부문 실적 호조 영향으로 연결기준 매출이 1.3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이다.
또, 수출 담배 및 부동산 매출 신장에 따라 별도기준 매출은 9,0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해외 주력시장 수출 및 수원분양사업 매출 증대가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수원화서 파크푸르지오(아파트 및 오피스텔) 진행률은 이제 41%를 넘어선 수준이나 누적분양수익 5,406.9억원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실적 관리에도 불구하고 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사회적인 논란을 달래기 위한 기업의 경영전략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직접적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으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적극적인 복지정책에 동참하는 것도 좋은 경영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7월 16일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 공간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소셜벤처의 메카인 성수동에 위치한 ‘상상플래닛’은 창업가들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상상플래닛’은 ‘Let’s Play&Network’의 줄임말로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공간은 향후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상상 스타트업 캠프’ 운영 및 사회혁신 창업포럼 ‘상상서밋’ 개최 공간으로도 활용돼 KT&G의 창업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T&G는 2004년 ‘아시아대학생창업교류전’ 후원을 시작으로, 임직원 성금인 ‘상상펀드’를 활용해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청년들을 지원해왔다.
이어 2017년부터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하며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현재 4개 기수의 운영을 완료했으며, 누적 매출 총 65억, 정부지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30개팀 진입, 고용효과 532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KT&G의 사회공헌활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KT&G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KT&G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이재민 등 인명, 시설 피해 세대에 위로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운용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앞으로도 KT&G가 다채로운 활동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