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순익 상반기 1400억 초과 달성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에서 빛나는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자산 13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한다면 올해 2배 성장한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33조1천억원, 자기자본(연결기준) 9조2천억원, 고객 예탁자산 239조1천억원으로 글로벌 매머드급 투자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9조원을 돌파했으며 12월 퇴직연금 적립금 1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달 16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한 ‘2020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진흥원은 미래에셋그룹에 대한 선정 사유로 수출 불모지로 꼽히는 금융투자업계에서 금융수출을 통해 국가 브랜드를 빛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14개국에 약 40개의 법인과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해외법인이 지난 해 기록한 세전 순이익은 업계 최초로 2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400억원 이상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성과를 초과달성했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분기 업계 최초로 개인형 IRP 적립금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개인형 IRP 적립금은 2조19억원(6월18일 기준)으로 5개월여 만에 약 4,311억원이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27.4% 성장했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적립금(DB/DC/IRP)은 10조9,718억원으로 1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개인연금을 포함한 전체 연금자산은 14조7,709억원으로 1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형 IRP 적립금이 2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차별화된 연금상품, 우수한 수익률, 컨설팅 전문성, 인프라 편의성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올해 들어 3번째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월30일 약 1,134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예정주식은 보통주 1,500만주로 유통주식수의 약 2.8%에 해당한다. 회사는 오는 30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은 올해 들어 3번째로, 지난 3월에는 1,300만주, 6월에는 자사주 1,600만주를 매입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매입하는 총 자사주는 4,400만주 수준으로 유통주식수의 약 8.3%에 해당한다.
균형 잡힌 수익구조와 차별화 된 재무안정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진의 의사 등을 반영한 것으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미래에셋대우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협소한 국내시장에서의 이전투구보다는 광활한 해외시장 개척을 과감하게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금융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진취적인 해외시장 자산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