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데믹에도 해외법인 수익 국내 증권사 최초 2천억원 돌파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지난 2016년 12월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통합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금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3년간 매출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시가총액 6조918억원, 자기자본 9.21조원, 총 고객예탁자산 336.1조원 규모로 성장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매출은 16조8,9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1,047억원으로 51.76% 증가했다. 순익은 8,183억원으로 23.19% 증가해 확고한 미래성장기반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디지털금융 비즈니스 성장 및 해외법인 수익 증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비중은 운용손익 39.1%, 위탁매매 수수료 32.1%, 기업금융 수수료 11.5%,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9.2%, 이자손익 8.1%로 구별된다.
특히 위탁매매 수수료는 사상최대 일평균 거래대금으로 전년대비 147.5% 증가했으며 해외주식 예탁자산이 114.9% 증가하면서 전체 수수료수익이 119.4%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2천억원을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17.5%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 코비드 19발 글로벌 증시 위기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 기록을 지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용손익은 전년대비 25.5% 증가했으며 사상최대 고객자산 잔고 규모는 40.6% 증가했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의 성장은 이러한 양적인 증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미래에셋대우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와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사회공헌에 기반한 지역사회 환원,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과 소비자 보호 활동 등을 평가하는 S(사회) 분야에서 ‘A+’를 받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사회 지표에서 협력사와의 청렴 이행계약서 제정으로 공정거래 원칙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와 불만 접수 체계 프로세스 등을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동안 미래에셋대우는 우리 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MOU 체결 등을 통해 최적의 금융 솔루션 제공과 IB 역량 등을 지원해왔다.
또, 글로벌 증권사 최초로 미국 달러화 SRI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건물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공급 사업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는 DJSI 월드지수 8년 연속 편입 및 CDP, 서스틴베스트, Vigeo Eiris 평가기관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미래에셋대우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에 9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DJSI 월드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위 10% 기업을 선별, 발표하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수임과 동시에 책임 투자의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가치 제고 및 대내외적인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투자자 및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 지속가능성장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