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금융플랫폼 기업’ 구현할 직제개편으로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KB금융지주가 보험 및 글로벌 부분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KB국민은행의 위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은 최근 M&A 등으로 그룹 내 비중이 확대된 보험부문 및 글로벌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될 ‘부회장’ 직제를 신설하고 디지털 부문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지난달 29일 단행했다.
KB금융지주가 보험 및 글로벌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는 지난해 자회사로 신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의 유기적 안착과 기존 보험계열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해에는 KB금융지주의 수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는 한편, 보험 분야의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지주가 보험 분야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올해에는 금융지주 안에서 은행부문의 사업역량과 비은행부문의 사업역량 간 경쟁구도에 탄력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 허인 행장도 같은 날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적인 조직체계 구현’을 기조로 2021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금융플랫폼 기업’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사업조직(Biz)과 기술조직(Tech)이 함께 일하는 25개 플랫폼조직을 8개 사업그룹내에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본부 마케팅 조직을 강화해 핵심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영업점 성과를 지원하며, 본부 부서의 의사결정 라인 슬림화 및 업무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설립목적은 국민들의 경제적 생활 향상
국민들의 생활 안정을 목표로 설립된 KB국민은행은 그동안 가계대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29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8.6% 증가하였고, 전기말 대비 1.7% 증가하며 질적 성장에 주력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말 대비 6.7%, 전기말 대비 2.4% 성장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이 1.9% 감소한 반면, SOHO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이 1.3%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총계는 437조388억원, 자본총계는 29조5,1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7,1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누적으로는 4조9,9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순이익률은 0.61%로 은행업종 평균 0.28%를 웃돌았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은 8.67%로 은행업종 평균 2.07%을 크게 상회했다.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국민들의 경제적인 생활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발전을 함께 추구해왔다.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이 직제개편을 단행하면서 밝힌 바와 같이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고객 중심’이며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충실한 금융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