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른 오프라인의 위기의식 극복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신기술금융 성장 및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뱅킹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필요 없다는 업계의 환경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전략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행복을 추구하는 자세로 보인다.
KB국민카드 이동철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업계의 위기감을 담은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밝혔다.
초격차 시대 경쟁사와 박빙의 승부를 통해 성공에 이르는 비결은 고객의 행복에 있다는 것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중고차 할부금융 특화 오토금융센터를 신설하면서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앞질러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제로 이코노미를 맞이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고객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금융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KB국민카드는 업계의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지난해 4월 카카오뱅크 KB국민카드를 출시하며 신기술금융의 역량을 보여준 데 이어 해외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인 J Fintech Co., Ltd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종속기업인 KB Daehan Specialized Bank Plc.는 지난해 2월 프놈펜 북부 지역에 1호 지점 센속지점을 설립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6월말 기준 국내 26개 영업점, 영업소 13개점, 국외 사무소 1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캄보디아)에 1개 자회사 및 1개 지점을 두고 있다.
이제까지는 외형과 내실 균형 성장...앞으로는 질적인 성장 추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KB국민카드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용판매, 할부금융 이용금액 증가에 따라 지난해 반기말 총자산이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23.9조원을 기록했다.
자산 중 대출채권의 경우 9.4% 증가한 20.8조원으로 나타났다.
이용금액은 소비심리 침체 속 업종별 탄력적 마케팅 및 재난지원금 등 공공사업 적극 참여 등을 통해 1.8% 증가한 73.4조원으로 성장했다.
총 회원은 1만7천명 증가한 20,314천명으로 개인신용카드 회원이 천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매출은 1조5,890억원으로 4.8% 증가했으며 순익은 1,638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외형적인 성장세뿐만 아니라 내면의 안정적인 성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9년 기준 18.53%로 신용카드사 기준인 8%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조정자기자본을 조정총자산으로 나눈 수치이며 참고로 카드업종 평균은 31.7%이다.
수지비율은 2019년 기준 92.88%로 카드업종 평균 32.12%를 크게 웃돌았다.
수지비율은 총수익에 대한 총비용의 비율로 총괄적인 비용관리가 수익과 대비하여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KB국민카드는 이제까지 외형과 내실의 균형성장정책에서 나아가 앞으로는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는 질적인 성장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또, 신기술금융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업계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면서 저성장 시대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고객의 만족을 넘어 고객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금융사로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