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함께 안전농업 캠페인 실시 및 여성농업인 가입 독려
[뉴스랭킹 = 석선남 기자] 농협생명보험이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의 특성을 살린 농업인 안전보험을 내세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익 모델을 강화한다.
농협생명보험은 지난해 순익 691억원을 남겨 전년 509억원 대비 3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순익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지급보험금 감소 및 긴축경영의 영향으로 사업비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알짜경영의 요인이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자본총계 5조641억원, 자본금 6052억원으로 자본총계/자본금 비율 836.7%을 기록했다.
농협생명보험은 나아가 농협과 안전농업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이 함께 전개하는 안전농업 캠페인은 전 국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 및 안전한 농촌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하지만 농협생명보험의 수익에 기여하는 결과가 될 것이 분명하다.
또 농업인 사고예방 교육 등 캠페인 활동을 올해 연말까지 연중 전개하면서 농업인 안전보험에 대한 관심을 고조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개최한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 범국민 선포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및 유관기관장, 농업인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농업인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농촌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 정책방향인 ‘농업인이 체감하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동참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캠페인 성공을 담보하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은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시작했다. 농업인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농작업 사고율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연중 상시 전개 중이며, ▲농작업 안전 체조 ▲농기계 조작법 ▲사고 예방법 등 농업인 사고예방 교육과 캠페인 취지를 담은 노래와 홍보모델을 활용한 광고를 제작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월별 농업 안전 수칙 등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 통해 홍보할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안전송 챌린지 공모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 고령화와 각종 농기계 사용의 보편화로 농업인이 농작업 사고에 노출될 위험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개된 이번 캠페인이 농촌 안전문제와 재해사고 예방에 대한 농업인과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농협생명보험이 판매하고 있는 농업인의 산재보험 성격인 ‘농(임)업인NH안전보험’에도 탄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농(임)업인NH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상해 및 농작업 관련 질병을 보장하여, 보험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활동 복귀를 돕고 있다.
또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등 정부 지원 자격 충족 시 보험료의 50%이상을 정부가 지원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등이란 농업경영체 등록자 또는 산림조합의 조합원 및 비조합으로서 관련 법령에 해당된 자를 말한다.
나아가 농협생명보험은 이 상품이 성별과 연령 구분 없이 단일보험료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아직까지 가입자의 100%가 60대 남성으로 나타나 농촌 고령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농협생명보험의 이러한 사업활동은 농협이라는 특성을 보험사라는 수익구조와 결합시킨 결과물이다.
농협생명보험이 농촌의 위험대비를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한다면 농업인들의 호응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