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성공적인 협력 관계 구축 및 해외시장 확대 추진
[뉴스랭킹 = 송영희 기자]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우수한 실적을 과시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다.
KB국민카드가 최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24조 7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신용카드자산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했으며 할부금융 자산은 신차 할부금융 취급 증대 및 중고차 할부금융 출시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총계는 19조7,899.5억 원으로 영업자산 증가에 따른 차입부채 증가 등으로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4조2816.8억 원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줬다.
총자산수익률은 1.28%로 전년대비 0.41%p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수익율은 6.99%로 2.45%p 증가해 우수한 경영실적을 보여줬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 2,105.8억 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으며 카드이용금액 및 금융자산 성장으로 이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순익은 3,246.6억 원으로 2.2% 증가했으며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과 지속적인 신용판매 및 할부금융 이용금액 증가에 기인한다.
순이자이익은 1조 2,657.8억 원으로 전년 1조 2,306.5억 원 대비 2.8% 증가했으며 순수수료이익은 4,013억 원으로 전년 2,617.7억 원 대비 53.3% 증가했다.
지난해 이용금액은 소비심리 침체 속 업종별 탄력적 마케팅 및 재난지원금 등 공공사업 적극 참여 등을 통해 증가했다.
총 회원은 14만5천 명이 증가한 2,039만8천 명을 나타났으며 개인신용카드는 1,058만6천 명, 개인체크카드는 892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26개 지점 및 274만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카드는 금융업계의 지점 및 가맹점 축소 여파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HSBC 코리아와 기업카드 발행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HSBC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제휴기업 거래고객들에 대한 기업카드 발행 서비스 제공을 필두로 공동 마케팅 활동과 시너지 사업 발굴 등 기업카드 업무와 관련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KB국민카드는 제휴기업 거래기업 대상 기업카드 영업기반 확대 및 다양한 신사업 발굴이 기대되고 자체 기업카드 상품이 없었던 제휴기업은 거래고객들에게 원활한 기업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는 외국계 은행과 국내 카드사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제휴 카드를 통한 기업카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B국민카드는 HSBC 코리아와 차별화된 기업카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 제휴가 금융회사 간 기업카드 부문에 있어 성공적인 협력 관계 구축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KB국민카드는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 지난해 4월 27일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인 J 핀테크의 지분 50.99%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중 인수대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내 카드사 최초로 태국에 진출하는 등 인도네시아 및 미얀마, 캄보디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교두보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KB국민카드가 국내·외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