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내실 경영 지속
[뉴스랭킹 = 석선남 기자] KB국민은행이 글로벌 펜데믹 장기화로 인해 대면산업의 퇴조 및 비대면 산업의 급속한 성장 속에 ESG 정도경영의 기치를 세우고 금융 플랫폼 기업을 향한 혁신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자 예비허가 획득, 은행권 유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 선정 등의 성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또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천만고객이 이용하는 모바일 플랫폼 스타뱅킹으로 성장한 간편뱅킹 앱 리브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손 안의 맞춤형 개인은행을 통한 비대면 시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응의 결과로 지난해 순익이 2조 고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지난해 순익은 2조 2,298억 원으로 질적 성장을 통한 안정적 이자이익 기반 확보에 의한 우량대출 중심의 성장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실 위주의 자산성장에 의해 순이자이익은 6조 7,54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두 배 가량 성장했으며 수수료이익은 1조 679억 원으로 ELS조기상환 및 신규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는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신입행원 선발과 함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2,284명의 희망퇴직자를 배출했다.
총자기자본과 총자산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총자기자본은 32조 5,547억 원으로 이익잉여금 증가 및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2조 7,450억 원 증가했다.
총자산(연결기준)은 438.4조 원으로 전년대비 51조 원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년대비 26조 원 성장했으며 부문별로 가계대출이 신용 및 전세자금 대출 중심으로 13조 원,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1조 원 성장하며 내실 위주의 균형 있는 성장을 시현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침제됨에 따라 ‘2020년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 정책 종합계획’에 부응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채권을 발행하여 친환경 및 사회적 사업 분야를 지원했다.
또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ESG 추진위원회 신설 및 ESG 전담부서 운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했으며 향후에도 경제, 환경,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가치형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가계 및 소호대출 규제강화, 대내외적 영향에 의한 경기둔화로 동종업권 전반의 여신 성장률이 전년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및 규제 환경에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시현하며 자본관리 정책 강화 및 탄력적 자본 확충 등 중장기 관점의 자본적정성 관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수익 원천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 개척에도 도전적 자세를 지향한다.
캄보디아 현지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우량 금융기관 PRASAC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스티튜션 PLC의 지분인수 및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으며 동남아 지역 진출의 새로운 관문이 될 인도네시아 PT Bank KB 부코핀 Tbk 지분 추가취득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경영활동을 추진했다.
또 미얀마 내 외국계은행 최초 현지법인 KB미얀마은행의 설립으로 다변화된 글로벌 전략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으나 최근 미얀마 사태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에서 항상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아가는 KB국민은행의 ESG 정도 경영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