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랭킹=김세라 기자]
[가정간편식의 선구자로 HMR시장의 선두그룹에 서다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전세계 사회와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급변을 느껴야 했던 2020년 상반기는 모든 것이 상황적 요구에 맞춰 빠르게 변화와 진화를 겪고 있는 듯하다. 그 가운데 과거로부터 꾸준히 진화되어온 오뚜기는 점진적 변화로 현재를 넘어 식품의 미래적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종합식품기업인 오뚜기는 1969년 설립되었으며, 1981년 <3분 카레>를 출시하면서 간편식 시장의 문을 열였다. 이른바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은 간편한 식사 대용품이다. 식품공전에 따른 품목분류로 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즉석섭취류와 가공밥, 국, 탕, 스프, 순대 등 즉석조리식품, 샐러드 간편 과일 등의 신선편의식품류가 이에 해당된다.
최근 몇 년 새 국내 HMR시장은 크게 성장되었다. 여성의 경제활동과 1인 가구증가로 인한 사회구조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난해 국내 HMR 시장규모는 약 3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밥’이나 ‘혼밥’ 등이 늘어나 HMR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51년의 노하우로 100년 대계를 잇다
국내 식품사 중 가장 많은 1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오뚜기는 1979년 매출 100억원, 1988년 매출 1000억원, 2007년 매출 1조원, 2017년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뚜기의 현재는 선구자 정신과 품질제일주의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뚜기의 관계자는 “고객의 사랑과 관심, 임직원들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열정이 모여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향후 100년의 초석이 되는 연구소 신축과 신규 유지공장의 준공 등 다양한 설비투자로 품질제일주의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냈다. 오뚜기의 2020년의 시작은 호기로 가득했다.
지난 1월 <제14회 아시아소비자대상>에서 ‘한국식품산업협회장상’의 영예를 안으며 51주년을 맞은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결산은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이다. 오뚜기는 다양한 HMR 신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간편함을 넘어서 맛은 기본이며 재료의 선택, 품질, 가격 오뚜기의 제품들은 단연 월등함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식재료, 맛으로 승부수 던지는 오뚜기
지난 1월 오뚜기는 프리미엄 라인의 강화를 내세우며 <프리미엄 X.O. 굴림만두>에 고기와 김치 만두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얇은피 만두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진 오뚜기는 0.2㎜의 만두피에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프리미엄 X.O 라인에는 교자, 새우&홍게살, 이북식 손만두, 통새우 군만두, 교자 동파육, 교자 마라 등이 있다.
오뚜기만의 이색라면도 주목할 품목이다. <쇠고기 미역국 라면>, <북엇국라면>을 비롯해 비건 채식주의 건강식 <채황라면>, 밀가루와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웰빙 건강식 <컵누들 쌀국수>, 가격의 거품을 쫙 뺀 <오! 라면>, 5분의 조리 시간으로 옛날 잡채의 맛을 재현할 수 있는 <오뚜기 잡채> 등이 있다. 특히 잡채의 경우 SNS 상 소비자들이 “직접 조리한 잡채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맛이다”, “간편한데 맛까지 좋고 칼로리까지 낮아 부담없이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오뚜기 밥과 함께 먹으니 식사대용으로 그만이다”라는 등 호평을 쏟아내 오뚜기의 이색 라면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해 출시된 제품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것이 생선요리 간편식이다. 지난해 5월 <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을 선보인 이후 CJ제일제당 등 여러 업체에서 수산물 간편식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았다. 오뚜기 생선구이는 손질과 보관, 조리에 어려움을 느끼던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영양가 높은 집밥을 완성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생선조림으로 출시되어 전자레인지만으로도 간단히 조림요리를 상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편한 수산물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산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생선구이로 1인가구 뿐만 아니라 생선 반찬을 즐겨 먹는 중년과 노년층의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냉동밥도 크게 성장한 품목 중 하나다. 오뚜기의 냉동밥은 2015년 첫 출시된 이후 파우치, 종이케이스용기, 덮밥 등 다양한 종류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철판볶음밥>을 출시하며 냉동밥 제품군을 강화했다.
간편한 한 끼를 위한 컵밥, 국밥, 덮밥 등 세트밥의 시장과 더불어 오뚜기는 20여종의 다양한 세트밥을 선보이고 있다.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인 오뚜기 밥은 현재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시작으로, 2017년에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등 25종의 컵밥이 출시됐다. 또한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과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 등 지역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제품과 삼계탕, 닭곰탕, 감자탕 등도 인기품목들이다.
간편식품의 원조격인 3분 요리는 여전히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국적 풍미와 최신 트렌드를 담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카레, 짜장, 햄버그, 미트볼 등 3분 요리의 주 메뉴들은 건강을 생각한 렌틸콩 카레, 이국적 풍미를 담은 인도카레 마크니, 태국카레소스 그린 등으로 세련된 메뉴로 변모했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해 기존대비 나트룸은 낮추고 칼슘과 DHA를 첨가해 인기 크리에이터 도티와 콜라보레이션 한 어린이 전용 카레를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도 오뚜기 오즈키친 브랜드에서 전복죽, 영양닭죽, 단호박죽, 동지팥죽 등 파우치죽 4종이 출시되었으며, 다양한 에어프라이용 조리식품들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관심과 기대이상으로 오뚜기의 먹거리는 무한대로 발전해나갈 기세다.
새롭게 열리는 HMR식품의 역사
언택트 시대가 열리면서 집밥과 간편식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외양은 간편식이지만 내용면에 있어서 압증된 저력을 품고 있는 우리의 일상 먹거리가 된 HMR식품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이를 통해 식품업계는 빠르게 진화되어 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오뚜기가 있다. 앞으로 오뚜기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 써나갈 기록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오뚜기는 식품전문 기업이지만 사회적 기여 및 동반 성장 확산 이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의 선도적 이행으로 한국능률협회 2019년 가장 존경 받은 기업 15위로 선정, 2019년 한국경제 캠퍼스잡앤조이 선정 2019년 대학생이 뽑은 닮고 싶은 CEO,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