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현재 보유 중인 공기업 주식 현물 출자 방식
자금 흐름 경색 예방 차원으로 자기자본비율 14% 상승 예상
정부가 KDB산업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금융 활로를 모색합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현재 보유 중인 공기업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달 중 2조 원 규모 출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출자는 2015년 이후 가장 큰 규몹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은 13.66%로,
이번 출자를 받으면 14%대로 올라섭니다.
금융당국이 은행 건전성을 위해
권고하는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은 13%!!
겨우 권고 수준을 지켜낸 산업은행을 위해
정부가 통 큰 지원에 나선 건데요.
자금 흐름이 경색되면
기업 대출을 비롯해 금융 사업과 정책금융 지원까지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 산업은행과 함께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올해 자금공급 목표를 212조 원으로 세웠는데요.
정부의 자금 투입 단행으로
산업은행의 재무 건전성도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입니다.
기업뉴스TV 홍순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