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 신도 참석해 축원과 고혼들의 극락왕생 발원
각 사찰별 성지 순례로 신도 화합과 부처님 가르침 뜻 새겨
전남 순천에 위치한 한 호수!!
조계산과 모후산 아래
자리하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고요한 호수가 바라보이는 곳에
정성껏 제삿상이 차려지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용왕제를 지내기 위해선데요.
맑고 고운 선율의 음악이 흐르자
선녀복을 입은 보살들의
무용 공연이 이어집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춤사위로
의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본격적인 법회가 시작되고
엄숙한 분위기 속
스님들의 염불이 호숫가에 울려퍼지자
신도들은 염원을 담아
합장을 올립니다.
지난 2일, 태고종
세종,공주 분원회가 '갑진년 정월 합동 방생 법회' 를 가졌습니다.
신안사,석연사 등 사찰 8곳과 신도 삼백 여명이
불심을 모아 함께했는데요.
이날 법회는
배려와 나눔의 뜻을 새기고
신도 화합을 위해 마련된 겁니다.
각 사찰별로 동참불자들의 염원을 담은
촛불을 켜고 축원과
고혼들의 극락왕생도 발원했습니다.
스님인터뷰)
하얀 승복에 고깔을 쓰고
양손에 바라를 거머쥔 스님들!!
절제된 춤사위로 천수바라춤을 선보이는데요.
불교의식에서 범패인 천수다라니를 부르면서
도량을 정화할 때 추는 춤입니다.
이처럼 의식 사이마다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는데요.
특히, 주변 영가의 영혼을 달래는 극락무 공연은
신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각 사찰들은
주변 사찰 순례 시간도 가졌는데요.
석연사 신도들은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인 선암사을 찾았습니다.
수려한 풍경을 벗삼아 오르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산사,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2018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불자들은 사찰을 참배하고
주지스님과 담소를 나누는 등
심신을 정화시켰습니다.
삶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잠시나마 신도들과 화합의 시간을 다질 수 있었던
방생 법회!!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기업뉴스tv 최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