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강력 항의
지난 19일, 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 100여 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민연대 이준형 사무국장과 참가자들은
식약처가 국민건강권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G2E 사의 ‘DIACONN G8’이라는
당뇨병환자용 인슐린펌프를 허가했는데요,
시민연대측은 인슐린펌프 연결용 어플리케이션 6종이
미국 Dexcom 사와 Libre 사의 연속혈당모니터에 연결해
무단으로 혈당값을 가져오고 있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어플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생명에 관련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겁니다.
시민연대측은 식약처에
당뇨병환자에 이런 위험 요소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꾸준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식약처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해당 앱에 대해 상기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라며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식약처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기업뉴스TV 홍순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