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확신 하나로 사업 꿋꿋하게 지속시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이차전지 사업부도 동반 급부상
매년 가파른 성장세로 전기차용 배터러 생산량 세계 1위
1992년 구본무 당시 LG그룹 부회장은
유럽 출장 중, 반복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를 접하고 LG의 새로운 사업을 구상합니다.
2차전지 샘플을 가져와 연구를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1997년 LG화학에서 노트북에 쓰이는 소형전지를 생산하고
1999년에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전지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IMF구제 금융의 여파로 사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때,
2차전지 사업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이 무리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구회장은 사업 성공에 확신을 갖고 꿋꿋하게 지속지켰다고 합니다.
이후 LG화학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표 제품으로,
세계 최초 ‘스텝 배터리’, ‘헥사곤 배터리’, ‘와이어 배터리’를 개발하는데요,
소형전지에서 시작한 전지사업은 자동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로
사업 분야를 넓혀갑니다.
하지만 2020년 전까지,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아
이차전지 사업부는 적자에 허덕이며 고전했는데요,
2020년 말, 테슬라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자
LG 이차전지 사업부도 함께 급부상하게 됩니다.
이에 LG화학 전지사업본부가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분사하고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첨가 적용 배터리를 양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현재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은 세계 1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33조 7455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632억 원!!
2020년 12월 설립 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적자의 늪을 벗어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의 경기가 둔화되고
국내 기업인 SK온과 삼성SDI가 거세게 추격하는 상황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창창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업뉴스TV 홍순억입니다.